그래프로 본 주가는 여전히 상승세다.

물론 그간의 상승속도가 가파랐고 최근 12거래일 중 9일이나 오른데 따른
반작용도 적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지난 6월 이후 일중 주가등락폭이 평균 27포인트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하루 주가는 상당히 혼조를 보일 듯 하다.

그러나 추세로 보면 돌출변수가 없는 한 주가는 앞으로도 상승할 것 같다.

그래프 분석에서 비중이 가장 큰 장기추세대는 지난해 9월이후 추세대
윗선과 아랫선간 25%의 진폭을 유지하며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3개월 주기의 중기추세대도 지난4월말 이후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880선을 밑돌지 않으면 당분간 중기측면에서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즉 다소 기복이 있겠지만 주가상승 가능성은 높다.

때문에 장중 하락폭이 클 경우 매수에 가담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모형분석 측면에서도 주가는 상승할 여지가 있다.

주가는 지난달 하순에 주가지수 810~860선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박스권을
돌파했다.

그간 관망하던 투자자가들의 견해가 매수쪽으로 바뀌어졌음을 시사한다.

박스권 상향돌파 이후 주가는 통상 10~30% 가량 상승했다.

종목별 움직임도 좋은 편이다.

대형 우량주가 여전히 추세면에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그간 소외됐던 종목도 주가간 상대비교 개념을 통해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그간 소외됐던 중형 저PER(주가수익비율)주들이 이중바닥 또는 삼중바닥을
형성한 이후 해당 종목별 저항선을 상회하였거나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는
점이 주목된다.

요컨대 상당수 종목들의 모양새가 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 신성호 대우증권 올림픽지점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