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학 노조위원장 ]

IMF사태가 터지기 전만해도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든지 근로자는 받을 것만
챙기면 된다는 의식이 팽배했었다.

불량품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의식과 관행이 완전히 바뀌었다.

회사가 어느 정도를 줄 수 있는 지를 보고 요구해야 한다.

일한만큼, 생산성 향상분 만큼 공정하게 받아야 노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

이를위해 각자가 만든 면도날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다는 "각인정신"으로
일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