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3대 불안요인으로 가족 불안정, 장래 불투명, 부패 및 정책불신
등이 지적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경제불안, 부패 및 정책불신, 사회갈등, 가정
불안정, 보건복지수준등 총 9개분야 41개 세부항목에 걸쳐 위기수준을 조사
한 결과, 5월말 현재 우리 사회의 총체적 위기지수는 70.2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5월(79.4)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조사항목중 부패 및 정책불신과 가정불안정 등에 대한 지수는 지난해보다
낮아지긴했지만 각각 71.6과 78.6으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장래에 대한 불안은 지난해와 같은 75.3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사회갈등과 보건복지 수준의 위기지수는 각각 69.4와 61.6
으로 지난해보다 14.3~17.5포인트 높아진 반면 경제불안, 생활불안정, 문화적
부패 지수는 낮아졌다.

사회위기지수 조사는 국가정보원의 의뢰로 이뤄졌으며 지수별 평가는 <>매
우안정(1~20) <>비교적 안정(21~40) <>보통(41~60) <>비교적 위기(61~80) <>
심각한 위기(81~100)로 분류된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