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오는 6일 대한생명 3차 입찰에 참여한 AIG 파나콤 등
4개 외국 투자자중 2~3개를 대상으로 투자제안 설명회(프리젠테이션)를
갖기로 했다.

한화는 지난 1일 단독으로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

이에따라 대한생명 3차 입찰은 한화와 AIG 파나콤 등이 경쟁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4일 "한화그룹에 이어 외국 투자자 2~3개가 참가하는
프리젠테이션을 6일 열기로 했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조건이 괜찮은
2개 정도의 투자자를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는 미국 보험사인 AIG와 투자펀드인 파나콤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러나 15일까지 최종 인수 대상자를 확정하려던 당초 일정은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투자가격이나 자금조달 계획,컨소시엄의
타당성,경영전략 등을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금감위는 이에앞서 한화 AIG 파나콤 등 5개 투자자가 제출한 투자제안서가
미흡하다며 관련서류를 보완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이와함께 금감위는 동아 태평양 두원 조선 한덕 등 5개 부실 생명보험사
매각에 LG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5개 생명보험사 매각에는 현대와 흥국생명,동양-로스차일드 컨소시엄,
미국 하트포트생명,홍콩 CRC-프로텍티브 등 5개 투자자가 인수의사를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