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2일 오전 대만 카오슝항에서 조수호 한진해운 사장, 린 대만
교통부 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개장식을 가졌다.

이 터미널은 5만8천평 규모로 6천TEU(20피트 컨테이너 6천개 용량)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해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다.

또 50t의 화물을 들어올릴 수 있는 크레인 3기를 비롯한 첨단 하역장비가
갖춰져 있다.연간 컨테이너 처리 물량은 43만개에 달한다.

대만 최남단의 카오슝항은 지난해 약 6백만TEU에 달하는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했으며 싱가포르 홍콩에 이은 세계 3위의 초대형 항만이다.

한진해운은 카오슝항 터미널 개장에 이어 미국의 뉴욕 오클랜드 시애틀
등에 전용 터미널 개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