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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은행 6억달러에 매각 .. 금감위, 뉴브리지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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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브리지캐피털이 제일은행의 지분 51%를 약 6억달러(7천억원)에
    인수키로 금융감독위원회와 합의했다.

    금감위는 3일 합의사항을 공식 발표한다.

    금감위와 뉴브리지는 2일 새벽까지 협상을 벌여 작년말 양해각서(MOU)
    체결후 6개월을 끌어온 제일은행 매각협상의 기본골격에 합의했다.

    양측은 곧 합의각서(ROU)에 서명하고 약 1개월간 세부 실무사항에 논의를
    거쳐 다음달 법적 구속력을 갖는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가장 큰 쟁점이었던 매각후 새로 생기는 부실을 정부가 사주는
    풋백옵션 기간을 양해각서대로 2년으로 정하기로 뉴브리지와 합의했다.

    제일은행의 자산 평가는 국제기준(Mark To Market)을 따르기로 했다.

    또 뉴브리지는 제일은행이 성업공사에 넘기는 부실채권외에 나머지 자산을
    모두 인수키로 했다.

    특히 뉴브리지는 워크아웃기업 여신 등 요주의여신을 장부가의 96.5%로
    할인한 가격으로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본계약에 앞서 오는 10일께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제일은행에
    4조2천억원의 증자자금을 투입하고 성업공사에서 장부가기준 5조2천억원인
    부실채권을 1조1천억원에 매입해줄 예정이다.

    이에따라 제일은행은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10%이고 부실채권이
    없는 클린뱅크(건전은행)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제일은행 매각협상이 종결됨에 따라 앞으로 홍콩상하이은행
    (HSBC)과의 서울은행 매각협상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오형규 기자 o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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