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7.96%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 장내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7.20%에 마감됐다.

국고채 수익률은 보합인 반면 회사채 수익률이 내린 이유는 국고채와
회사채간의 스프레드(금리차)줄이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로 상반기 결산이 끝나는 은행권이 7월1일부터 다시 채권을 살
것으로 기대된 것도 장기금리 하락세를 이끌었다.

또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는 정부의 발표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삼성자동차 법정관리 신청이란 돌발악재가 나타나 수익률 하락폭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 만기가 1년5개월 남은 통안채는 연7.18%에 매매됐다.

예금보험공사채 1차분은 연8.05%, 산금채 3년물은 연7.63~7.65%, 도로공사채
3년물은 연7.65%에 각각 거래됐다.

이날 회사채 발행물량은 1천7백억원이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