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일만에 큰폭으로 반등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주식양도차익 과세검토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6.47포인트
오른 179.55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거래소시장의 급락으로 상승기조가 흔들리기도 했으나 재차
반등강도가 커지면서 강세로 마감됐다.

특히 전날까지 정보통신 관련주등 일부 종목에 반등세가 국한됐으나
이날에는 중소형주와 저가주에도 확산됐다.

상한가 1백42개를 포함,2백61개 종목이 올랐다.

이에반해 내린종목은 하한가 9개를 합해 36개에 불과했다.

종목별로는 대우가 보유한 1천2백만주를 매각추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분경쟁가능성이 높아진 하나로통신 약세에서 강세로 반전됐다.

8월중 거래소시장 상장보도로 이틀간 강세를 보였던 현대중공업은
보합으로 끝났으나 서울방송 등 다른 지수관련대형주는 초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는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유일반도체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개발투자등 창투사도 실적호전이 반영돼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정보통신은 7월1일 전자서명법 발효의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상한가
대열에 끼었다.

한글과컴퓨터 디지틀조선 골드뱅크도 모처럼 강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현대중공업 텔슨전자 엠케이전자 다산금속등을 순매도하고
골드뱅크 동작방송 하나로통신 디지틀조선등 방송및 인터넷관련주를
순매수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