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패스트푸드 점포증설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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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패스트푸드업계에 점포 증설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파파이스 등 5대 패스트푸드업체들은 올해
들어 2~3일에 1개꼴로 점포를 늘리는 등 공격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작년말 8백65개였던 점포수를 금년말까지 1백51개(17.5%) 많은 1천16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패스트푸드업체들이 점포 증설에 적극 나선 것은 불황으로 지난해 미뤘던
계획을 집행할 필요가 생긴데다 경기회복으로 햄버거 치킨 등 패스트푸드
소비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업계에 인수.합병 바람이 불면서 패스트푸드 점포로 적합한 은행,
증권사 점포등 부동산 물건이 쏟아져 나온 터에 부동산값이 오르기 전에
점포를 늘리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롯데리아는 상반기중 14개 점포를 늘려 6월말 현재 점포수가 4백24개에
달했다.
하반기에는 밀리오레점 명동2호점을 비롯, 46개점을 확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에만 점포수가 60개나 늘어난다.
지난해 36개점을 늘린데 비하면 올해는 24개점을 더 늘리는 셈이다.
지난해 불황으로 인해 14개 점포를 추가하는데 그쳤던 맥도날드는 올해는
지난해의 2~3배에 달하는 37개점을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일산 화정점, 청주 E마트점, 홍대점, 부천역사점
등 16개점을 추가, 작년말 1백28개였던 점포수를 1백44개로 늘렸다.
햄버거 3위 브랜드인 버거킹도 점포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에는 점포수를 단 하나도 늘리지 않았으나 올들어서는
상반기에만 4개를 추가했고 하반기에 11개쯤 더 확장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작년말 49개였던 버거킹 점포수는 금년말엔 64개로 늘어난다.
치킨전문점인 KFC는 올들어 미아리점 개봉역점 두산타워점 등 7개 점포를
새로 열고 3개 부실점포를 폐점했다.
이에 따라 작년말 1백34개였던 점포수가 1백38개로 늘었다.
KFC는 7월중 남포동점 제주점 등을 여는 등 연말까지 점포수를 1백52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치킨부문에서 KFC와 선두를 다투고 있는 파파이스는 올들어 송내점
문정로데오점 등 15개점을 열고 10개점을 이전하거나 폐점, 점포수를 작년말
보다 5개 많은 1백46개로 늘렸다.
또 연말까지는 점포수를 1백65개로 확대키로 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
달아오르고 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파파이스 등 5대 패스트푸드업체들은 올해
들어 2~3일에 1개꼴로 점포를 늘리는 등 공격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작년말 8백65개였던 점포수를 금년말까지 1백51개(17.5%) 많은 1천16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패스트푸드업체들이 점포 증설에 적극 나선 것은 불황으로 지난해 미뤘던
계획을 집행할 필요가 생긴데다 경기회복으로 햄버거 치킨 등 패스트푸드
소비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업계에 인수.합병 바람이 불면서 패스트푸드 점포로 적합한 은행,
증권사 점포등 부동산 물건이 쏟아져 나온 터에 부동산값이 오르기 전에
점포를 늘리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롯데리아는 상반기중 14개 점포를 늘려 6월말 현재 점포수가 4백24개에
달했다.
하반기에는 밀리오레점 명동2호점을 비롯, 46개점을 확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에만 점포수가 60개나 늘어난다.
지난해 36개점을 늘린데 비하면 올해는 24개점을 더 늘리는 셈이다.
지난해 불황으로 인해 14개 점포를 추가하는데 그쳤던 맥도날드는 올해는
지난해의 2~3배에 달하는 37개점을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일산 화정점, 청주 E마트점, 홍대점, 부천역사점
등 16개점을 추가, 작년말 1백28개였던 점포수를 1백44개로 늘렸다.
햄버거 3위 브랜드인 버거킹도 점포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에는 점포수를 단 하나도 늘리지 않았으나 올들어서는
상반기에만 4개를 추가했고 하반기에 11개쯤 더 확장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작년말 49개였던 버거킹 점포수는 금년말엔 64개로 늘어난다.
치킨전문점인 KFC는 올들어 미아리점 개봉역점 두산타워점 등 7개 점포를
새로 열고 3개 부실점포를 폐점했다.
이에 따라 작년말 1백34개였던 점포수가 1백38개로 늘었다.
KFC는 7월중 남포동점 제주점 등을 여는 등 연말까지 점포수를 1백52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치킨부문에서 KFC와 선두를 다투고 있는 파파이스는 올들어 송내점
문정로데오점 등 15개점을 열고 10개점을 이전하거나 폐점, 점포수를 작년말
보다 5개 많은 1백46개로 늘렸다.
또 연말까지는 점포수를 1백65개로 확대키로 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