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 2조원이 넘는 자금이 주식형 수익증권에 유입되는 등 시중
여유자금이 간접투자상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2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주동안(21일-25일) 투신사 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2조4백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달동안에는 한주 평균 1조2천억의 자금이 주식형펀드로 유입됐다.

한주 동안 주식형펀드로 2조원이상 유입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기준 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28조9천5백억원으로
불어났다.

이처럼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수익률이 80%를 초과하는 고수익
주식형펀드가 속출하는등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뜀박질을 해도 일반인 선호종목이 잘 오르지 못하는 주가
차별화 장세도 간접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간접투자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은 투신사의 주식매수 강도를 높여 향후 기관화
장세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