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원회는 직무분석과장 1명과 5~6급 직원 5명을 민간인중에서
계약직으로 채용키로 했다.

지난 5월 계약직 공무원도 실.국장,과장 등 주요 보직을 맡을 수 있도록
정부조직법이 개정된 이후 과장급 직위를 민간인으로 공채하기는 처음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28일 "공공부문에 민간 경영기법을 접목시킨다는
차원에서 주요직인 과장을 민간인에게 맡기기로 하고 7월4일까지 응모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무분석과장은 박사학위 취득 후 해당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
5~6급 직원은 석사학위 이상 취득 후 해당 분야에서 3~6년 이상 근무한
사람을 채용할 방침이다.

변호사 또는 공인회계사 자격증 취득 후 3년이상 근무한 사람은 우선
선발한다.

경영컨설턴트 경력소지자와 외국어 능통자, 여성은 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채용된 계약직 공무원은 국장.과장 등 계선직책(line)이 아니라
팀장 등 보좌기능(staff)에 한정됐었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