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캐릭터가 화장품 시장에도 등장했다.

코아화장품이 선보인"박찬호 향수"와"박찬호 스킨케어"제품이 그것.

이 회사는 브랜드명뿐 아니라 제품용기와 포장에도 박찬호의 사진과
사인을 넣어 화장품 시장에서의 "찬호드림"을 꿈꾸고 있다.

화장품업체들의 마케팅에 스포츠 스타의 캐릭터가 등장한 것은 "세리팩
화장품"(박세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특히 박찬호는 최근 컴퓨터 보험 등 다양한 광고에 모델로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강렬하고 힘찬 박찬호의 이미지가 제품자체의 인상도
좋게 하는 것 같다"며"특히 젊은층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박찬호 향수는 지난 5월 출시된 후 1개월만에 20여만개가 팔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손승현 기자 ss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