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은 고선명 42인치 PDP(플라즈마 화면장치)를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일본업체의 PDP보다 화질이 20%정도 높아 세계 최고수준의
선명도를 갖고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밝기(휘도)와 콘트라스트는 각각 8백칸델라와 1천대 1로 일본업체의
5백10칸델라와 9백대 1을 훨씬 넘어선다.

두께와 무게도 각각 8.5cm와 30kg으로 지금까지 나온 42인치 제품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다.

제품은 가로 세로의 화면비율은 16대9로 와이드 화면을 갖고 있다.

삼성은 지난 98년부터 90명의 연구인력과 2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기존 PDP제품 내부 구조설계를 바꿔 발광량을 향상시킨 제품개발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천안공장에서 주문생산에 들어가며 50인치
제품에도 같은 기술을 적용해 내놓을 계획이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