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한푼없이 카드 한장으로 제주도 설악산 속초 관광이 OK"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불카드가 내년 2월에 선보인다.

벤처기업인 서울정보산업은 주요관광지에서 숙식 쇼핑 관광 주유 골프 등에
쓸 수 있는 여행자 직불카드 개발, 내년초부터 사업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카드는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 등 4종류로 발매된다.

내년도 발행규모는 제주도용 카드만 3천억~3천5백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카드는 서울정보산업이 세계적인 카드회사인 마스터카드로부터 전자화폐
의 보안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것이다.

이중백 사장은 "이 상품은 여행자들이 현금을 갖고 다니는데 따르는
불편함을 없애줄 뿐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정보산업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회사명을 트레블러스카드 인터내셔널로
개칭하고 자본금을 현재 5억5천만원에서 10억원으로 증자한다.

증자에는 기술투자(3척5천만원)와 프랑스의 스마트 카드업체 젠플러스
(1억원)가 참여키로 했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