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익률 오름세가 지속됐다.

23일 증권거래소 장내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2%포인트 오른 연7.35%에 마감했다.

국고채 3년짜리 수익률은 지난7일 연6.35%를 저점으로 계속해서
상승중이다.

1년짜리 국고채도 연6.28%에 매매돼 수익률이 전날보다 0.18% 올랐다.

프라이머리 딜러 선정을 위한 국채매매실적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것이 금리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기관들은 수익률 낮은 국고채를 서둘러 팔 준비를 하고 있다.

은행들이 반기결산을 앞두고 채권매매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도물량을
내놓는 것도 금리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은행들이 CD(양도성예금증서)를 대거 발행하려 하는 것도 악재로 떠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달말까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행된 LG화학 1천억원 어치는 투신권으로 소화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