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에 대해 원화가치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원화가치를 방어하지 않는 한 원화절상
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지난 18일 1백엔당 9백75원73전이었으나 22일엔
9백52원86전으로 고시됐다.

23일에는 9백50원선 안팎에서 고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말(1천59원91전)보다 11% 절상됐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1천1백59원40전을 기록, 지난 1월7일(1천1백49원)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종가
(1천1백65원50전)보다 낮은 달러당 1천1백66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오름세로 바뀌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