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시대 '망신예언' 5제 선정..정보통신전문가 슈워츠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터넷비즈니스는 예측을 불허한다.
변화속도가 너무 빠르고 형태도 다양하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조차 그릇된 예상으로 망신을 당할
정도다.
한때 그는 일반 PC 용량이 6백40킬로바이트면 충분하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PC는 지금 그보다 2백배나 큰 용량을 갖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정보통신전문가 이반 슈워츠는 "인터넷 시대의 가장
어리석었던 5개 예언"을 선정했다.
<>네트워크PC 시대가 온다 =세계최대 데이타베이스엔진업체인 미국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회장은 지난 95년 사양이 단순하면서 서버에 연결돼 돌아가는
"네트워크PC"가 기존 인텔칩PC를 몰아낼 것으로 호언했다.
지난 97년 네트워크PC가 시장에 선보였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했다.
기존 PC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푸시(push) 기술이 만개한다 =인터넷소프트웨어회사인 포인트 캐스트는
지난 96년 "푸시"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선보여 1백만명이 다운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인터넷이 TV를 대체할 방송매체로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비즈니스위크지는 지난 97년2월 "인터넷방송시대가 도래했다"며
푸시기술을 커버스토리로 소개하기까지 했다.
푸시는 사용자의 PC에 원하는 뉴스나 정보를 자동으로 보내주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기술은 화상과 음성데이터의 송신속도가 느리고 화상도 불안정
했다.
지금 포인트캐스트 아이콘은 PC에서 사라졌다.
<>인터넷사용자 증가율이 낮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성장속도를
과소평가했다.
그래서 기업들도 인터넷 경영전략을 세우는데 태만했다.
미국의 시장분석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는 지난 95년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수가 98년까지 3천4백90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예측은 그러나 "멋지게" 빗나갔다.
지난해 인터넷 사용자수는 예상치의 4배가 넘는 1억5천만명에 달했다.
<>아메리카온라인(AOL)은 망할것이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PC통신업체인
AOL이 인터넷의 대중화로 곧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서비스 체제로는 무료 인터넷통신 서비스를 이길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렇지만 AOL은 지난 95년 PC통신서비스를 완벽하게 인터넷으로 전환,
미국의 온라인통신시장을 석권했다.
AOL가입자수는 그후 무서운 속도로 증가, 현재 1천8백만명이나 된다.
이 기세라면 몇년후엔 MS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세기내 전자화폐 시대가 온다 =지난 95년 마스터카드는 전자화폐 시장이
오는 2000년 수십억달러 규모로 급속히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사이버캐시 퍼스트버츄얼 디지캐시 등 많은 전자화폐 서비스업체들
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했다.
이들 업체는 한결같이 시장전망을 밝게 보고 다양한 전자화폐들을 개발했다.
모두들 보안문제때문에 인터넷상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불행히도 현실은 달랐다.
오늘날 수백만명이 인터넷으로 물품을 구입하면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카드번호만 입력하면 책 음반 항공권 등이 집으로 배달된다.
전자화폐 개발회사의 주가가 폭락한 것은 물론이었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
변화속도가 너무 빠르고 형태도 다양하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조차 그릇된 예상으로 망신을 당할
정도다.
한때 그는 일반 PC 용량이 6백40킬로바이트면 충분하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PC는 지금 그보다 2백배나 큰 용량을 갖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정보통신전문가 이반 슈워츠는 "인터넷 시대의 가장
어리석었던 5개 예언"을 선정했다.
<>네트워크PC 시대가 온다 =세계최대 데이타베이스엔진업체인 미국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회장은 지난 95년 사양이 단순하면서 서버에 연결돼 돌아가는
"네트워크PC"가 기존 인텔칩PC를 몰아낼 것으로 호언했다.
지난 97년 네트워크PC가 시장에 선보였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했다.
기존 PC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푸시(push) 기술이 만개한다 =인터넷소프트웨어회사인 포인트 캐스트는
지난 96년 "푸시"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선보여 1백만명이 다운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인터넷이 TV를 대체할 방송매체로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비즈니스위크지는 지난 97년2월 "인터넷방송시대가 도래했다"며
푸시기술을 커버스토리로 소개하기까지 했다.
푸시는 사용자의 PC에 원하는 뉴스나 정보를 자동으로 보내주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기술은 화상과 음성데이터의 송신속도가 느리고 화상도 불안정
했다.
지금 포인트캐스트 아이콘은 PC에서 사라졌다.
<>인터넷사용자 증가율이 낮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성장속도를
과소평가했다.
그래서 기업들도 인터넷 경영전략을 세우는데 태만했다.
미국의 시장분석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는 지난 95년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수가 98년까지 3천4백90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예측은 그러나 "멋지게" 빗나갔다.
지난해 인터넷 사용자수는 예상치의 4배가 넘는 1억5천만명에 달했다.
<>아메리카온라인(AOL)은 망할것이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PC통신업체인
AOL이 인터넷의 대중화로 곧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서비스 체제로는 무료 인터넷통신 서비스를 이길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렇지만 AOL은 지난 95년 PC통신서비스를 완벽하게 인터넷으로 전환,
미국의 온라인통신시장을 석권했다.
AOL가입자수는 그후 무서운 속도로 증가, 현재 1천8백만명이나 된다.
이 기세라면 몇년후엔 MS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세기내 전자화폐 시대가 온다 =지난 95년 마스터카드는 전자화폐 시장이
오는 2000년 수십억달러 규모로 급속히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사이버캐시 퍼스트버츄얼 디지캐시 등 많은 전자화폐 서비스업체들
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했다.
이들 업체는 한결같이 시장전망을 밝게 보고 다양한 전자화폐들을 개발했다.
모두들 보안문제때문에 인터넷상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불행히도 현실은 달랐다.
오늘날 수백만명이 인터넷으로 물품을 구입하면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카드번호만 입력하면 책 음반 항공권 등이 집으로 배달된다.
전자화폐 개발회사의 주가가 폭락한 것은 물론이었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