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요법을 활용해 만든 화장품이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피부전문 관리실을 중심으로 선보인 향기 요법이 심신의 피로와 긴장을
덜어 주는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관련상품이 잇달아 나오면서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것.

나드리화장품은 여름 시장을 겨냥해 향기요법(아로마세라피) 효능을 강조한
남성전용의 "이노센스 포맨"을 출시, 본격 시판에 들어 갔다.

로제화장품도 이달 초 향기요법을 적용한 남성 화장품 "까피텐"을
선보였다.

5백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바디용 화장품 시장에도 신상품이쏟아지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세니떼 바디"를, 애경산업은 "마리끌레르 퍼퓸드 바디"
를 선보였다.

또 나드리화장품이 "아로마틱 샤워 바디케어"를, 네슈라화장품이
"아슘 아이스 아로마틱 보디" 등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약초 등 식물을 태워 발생하는 향기가 병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상품화에 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