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가 상승세 등으로 아시아 증시가 16일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주가평균은 1만7천2백10.18엔으로 전날보다 0.42% 하락했다.

원자재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블루칩중심의 차익매물로 지수
상승에 실패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8,000선을 돌파하며 1.24% 상승, 연중 최고치인
8,059.02로 마감했다.

전자관련주들이 배당을 앞두고 초강세를 보였으며 한국 서해안의 긴장상태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홍콩 항셍지수는 금융당국이 홍콩은행의 중국관련 부실채권 규모가 극히
적다는 발표를 한 직후 은행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2% 가까이 올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은행주의 약세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미국금리동향에 대한 우려로 약세에 머물렀으며 말레이시아
등은 강보합세였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