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0)의 프로 첫경험은 "안타까움"으로 남았다.

박은 프로데뷔전인 미국LPGA 2부리그 퓨처스투어 오로라헬스케어클래식
(총상금 5만달러)에서 공동49위로 경기를 마쳤다.

13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페워키의 나가워키GC(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됨으로써 2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순위를 정했다.

박은 합계 2오버파 1백46타로 중위권을 기록했다.

우승자 제인 에간과는 9타차.

아마추어 1인다였던 박은 프로데뷔전에서 제기량도 펼쳐보이지 못한채
쓴맛부터 본것.

박은 첫날 5오버파 77타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회복했었다.

박은 오는 18일 오하이오주 리마 로스트크릭CC에서 열리는 그레이터리마
퓨처스오픈에서 프로 두번째 경기를 펼친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