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한 중년을) '신장병' .. 갑자기 몸 부으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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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 보면 얼굴이 푸석푸석하게 부어 있는 경우가 있다.
같은 현상이 반복되지만 외형만 검사하면 특별한 문제가 나오지 않는다.
바로 신장(콩팥)의 기능이 나빠진 경우다.
신장병은 신장조직의 3분의 2가 망가질 때까지 생활하는데 이렇다할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유일한 증상이 몸이 붓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만성신부전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심하면 다른 사람의 콩팥을 이식받아야 한다.
따라서 까닭없이 몸이 붓는다면 일찍부터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
신장병의 예방과 치료에 알아둬야 할 내용을 강종명 한양대병원 신장내과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신장병일 때 부종의 특징 =하루중 체중의 변화가 2kg 이상인 경우를
주기성 부종이라고 한다.
아침에는 빠졌다가 저녁에는 몸이 붓는 증상이 반복된다.
검사를 해도 비정상적인 소견은 나타나지 않는다.
늘 그렇지만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되지도 않는다.
신장이상으로 인한 부종의 특징은 얼굴에서부터 다리까지 골고루 붓는다는
점이다.
부종은 아침에 제일 심하고 오후가 되면 나아진다.
여러가지 유형의 부종중에서 가장 심하다.
아주 심한 경우 쑥 들어갈 만큼 손가락으로 눌렀는 데도 얼른 나오지 않을
정도로 다리가 붓는다.
이밖에 <>소변을 볼때 통증이 있거나 불편한 경우 <>소변보는 횟수가
증가하거나 야뇨증(자다가 두번이상 화장실을 감)이 생기는 것도 신장이상에
따른 것이다.
<>혈뇨(현미경으로만 보이는 혈뇨도 포함)가 있거나 <>눈 손 발 주위가
붓는 경우 <>허리 양쪽에 통증이 있는 경우도 신장병을 의심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단백뇨가 있으면 신장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 만성신부전의 원인 =사구체신염(만성신장염)이나 고혈압 당뇨병을 잘
치료하지 않으면 5~15년후에 콩팥의 기능을 거의 잃게 되는 만성신부전에
빠지게 된다.
15년전까지는 신장염에 의한게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았었지만 최근에는
당뇨병에 의한 것이 30~34%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사구체신염에 의한 것은 20.8%, 고혈압성 사구체경화증은 15.7%로 최근들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신낭종(다낭신.유전적으로 신장에 크고 작은 물혹이 수십~수백개가
생기는 것)은 신장결핵 루프스(자신의 몸에 대한 항체가 과잉생성되는 자가
면역질환의 하나)로 만성신부전이 생긴다.
<> 예방과 치료대책 =사구체신염의 원인은 항원-항체반응이 지나친 데서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뾰족한 예방책은 없다.
조기에 발견해 악화되지 않도록 식사요법을 실시하는게 대책이다.
신장기능이 10%이상 남아 있을 때에는 체중 1kg당 0.8g 이하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이 분해되면 요소질소가 생겨 신장에 부담을 주고 독을 끼치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갈비 등심 스테이크 생선 등 필수아미노산이 많은 질 좋은
동물성단백질이 좋고 비필수아미노산이 많은 콩류 등의 식물성단백질은
바람직하지 않다.
약물요법은 프레드니솔론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억제제가 주가 되며
부종이 심할 경우 퓨로세미드 같은 이뇨제를 보조적으로 쓴다.
하지만 약물은 신장기능이 더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시간을 끌어줄 뿐
근본적인 치료역할은 하지 못한다.
신장기능이 회복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진 경우에는 복막투석이나 혈액투석을
통해 노폐물을 걸러내애 한다.
유일한 희망은 신장이식이지만 장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신장이식후 1년이상 생존율은 95% 정도이며 환자의 연령이 60대이상으로
높고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낮은 경우엔 생존율이 떨어진다.
다른 사람의 장기에 대한 예민도가 높아도 오래살 가능성이 낮아진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
같은 현상이 반복되지만 외형만 검사하면 특별한 문제가 나오지 않는다.
바로 신장(콩팥)의 기능이 나빠진 경우다.
신장병은 신장조직의 3분의 2가 망가질 때까지 생활하는데 이렇다할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유일한 증상이 몸이 붓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만성신부전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심하면 다른 사람의 콩팥을 이식받아야 한다.
따라서 까닭없이 몸이 붓는다면 일찍부터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
신장병의 예방과 치료에 알아둬야 할 내용을 강종명 한양대병원 신장내과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신장병일 때 부종의 특징 =하루중 체중의 변화가 2kg 이상인 경우를
주기성 부종이라고 한다.
아침에는 빠졌다가 저녁에는 몸이 붓는 증상이 반복된다.
검사를 해도 비정상적인 소견은 나타나지 않는다.
늘 그렇지만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되지도 않는다.
신장이상으로 인한 부종의 특징은 얼굴에서부터 다리까지 골고루 붓는다는
점이다.
부종은 아침에 제일 심하고 오후가 되면 나아진다.
여러가지 유형의 부종중에서 가장 심하다.
아주 심한 경우 쑥 들어갈 만큼 손가락으로 눌렀는 데도 얼른 나오지 않을
정도로 다리가 붓는다.
이밖에 <>소변을 볼때 통증이 있거나 불편한 경우 <>소변보는 횟수가
증가하거나 야뇨증(자다가 두번이상 화장실을 감)이 생기는 것도 신장이상에
따른 것이다.
<>혈뇨(현미경으로만 보이는 혈뇨도 포함)가 있거나 <>눈 손 발 주위가
붓는 경우 <>허리 양쪽에 통증이 있는 경우도 신장병을 의심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단백뇨가 있으면 신장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 만성신부전의 원인 =사구체신염(만성신장염)이나 고혈압 당뇨병을 잘
치료하지 않으면 5~15년후에 콩팥의 기능을 거의 잃게 되는 만성신부전에
빠지게 된다.
15년전까지는 신장염에 의한게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았었지만 최근에는
당뇨병에 의한 것이 30~34%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사구체신염에 의한 것은 20.8%, 고혈압성 사구체경화증은 15.7%로 최근들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신낭종(다낭신.유전적으로 신장에 크고 작은 물혹이 수십~수백개가
생기는 것)은 신장결핵 루프스(자신의 몸에 대한 항체가 과잉생성되는 자가
면역질환의 하나)로 만성신부전이 생긴다.
<> 예방과 치료대책 =사구체신염의 원인은 항원-항체반응이 지나친 데서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뾰족한 예방책은 없다.
조기에 발견해 악화되지 않도록 식사요법을 실시하는게 대책이다.
신장기능이 10%이상 남아 있을 때에는 체중 1kg당 0.8g 이하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이 분해되면 요소질소가 생겨 신장에 부담을 주고 독을 끼치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갈비 등심 스테이크 생선 등 필수아미노산이 많은 질 좋은
동물성단백질이 좋고 비필수아미노산이 많은 콩류 등의 식물성단백질은
바람직하지 않다.
약물요법은 프레드니솔론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억제제가 주가 되며
부종이 심할 경우 퓨로세미드 같은 이뇨제를 보조적으로 쓴다.
하지만 약물은 신장기능이 더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시간을 끌어줄 뿐
근본적인 치료역할은 하지 못한다.
신장기능이 회복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진 경우에는 복막투석이나 혈액투석을
통해 노폐물을 걸러내애 한다.
유일한 희망은 신장이식이지만 장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신장이식후 1년이상 생존율은 95% 정도이며 환자의 연령이 60대이상으로
높고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낮은 경우엔 생존율이 떨어진다.
다른 사람의 장기에 대한 예민도가 높아도 오래살 가능성이 낮아진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