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세계 반도체 제조업체 컨소시엄인 인터내셔널 세마테크
(SEMATECH)에 대한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세마테크 정회원 업체인 현대전자는 최근
세마테크 프로그램 참여확대를 위해 10명의 직원을 배정했으며 앞으로 있을
세마테크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오는 1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세마테크
이사회도 주관할 계획이다.

이번 세마테크 이사회엔 진 코넬 AMD 총괄부사장, 미첼 R 스프린트 인텔
생산기술총괄 부사장, 빌 워커 모토로라 반도체 생산부문 부사장, 긴야
오치타 캐논 사장, 소이치로 요시다 니콘 사장, 리차드 오렐리오 베리안
부사장 등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30여개사의 대표가 참가하게 된다.

세마테크는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비영리 연구개발 컨소시엄으로 첨단 반도체
생산공정, 재료 및 장비를 연구개발해 회원사에 전달한다.

현재 AMD, 컴팩컴퓨터, 코넥선트, 휴렛팩커드, 인피니언, 인텔, IBM, 루슨트
테크놀로지, 모토롤러, 필립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34개사가 회원사로
가입해있다.

현대전자는 세마테크 참여확대로 반도체 분야 경쟁력을 크게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