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세연테크(대표 김종훈)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종합정보통신망
(ISDN) 어댑터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덴마크 유통업체 T사에 1백만달러어치의 ISDN 어댑터(제품명
게이트 플러스)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차로 오는 8월께 1천개를 보내고 내년 7월까지 총 1만개를 선적할
계획이다.

수출대금은 선적 전에 선불로 받는 유리한 조건이다.

게이트 플러스는 근거리통신망(LAN) 내의 한 컴퓨터에만 설치하면 2백56대의
컴퓨터가 동시에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ISDN 어댑터.

카드형으로 설치도 간단하다.

회사 관계자는 게이트 플러스는 가격이 기존 인터넷 접속도구인 박스형
라우터의 절반정도여서 앞으로 수출이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욱진 기자 ventur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