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올해 수출목표 1백95억달러의 44%인 85억달러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수출한다는 목표아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일 대규모 수출상담에
들어갔다.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상담회에는 산업기계부문 1백20개사를 비롯,
전자정보, 섬유, 플랜트, 자동차 부품분야에서 모두 5백여개사가 참여한다.

대우는 이번 상담을 통해 업체당 최소 20만달러 이상, 총 1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위해 7년 이상의 수출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상담 창구에 배치하고
1백90여 해외지사및 법인에서 수집한 시장정보를 업체에 제공키로했다.

대우는 기존의 해외순회 수출상담회는 경비문제로 인해 중소기업 참여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카리브해연안
및 동남아 지역 등 신시장 및 틈새시장에서 대규모의 수출 아이템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관계자는 "앞으로 2백여 해외 수출네트워크를 수출지원 거점으로
해외시장및 유망상품 정보 등 종합상사의 수출노하우를 전수해 전국적 규모의
수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