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수년내에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인터넷 광고시장이 될
것입니다"

데이브 모건 미 리얼미디어 사장은 "아시아와 남아프리카지역의 광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리얼미디어사는 한국을 아시아지역 진출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얼미디어는 세계적인 인터넷 광고효과 측정 및 미디어렙(신문 방송 등의
광고영업 대행사) 회사로 현재 5천여 웹사이트에 월간 60억회(임프레션)의
광고를 노출시키고 있다.

모건 사장은 이번 내한기간중 국내 광고사인 금강기획과 업무제휴 계약을
맺었다.

양사의 광고주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서로 도와주고 광고효과를 명확히
측정함으로써 합리적인 매체기획을 세우자는 것이다.

그는 "리얼미디어의 5백여개 고객사중 1백여개사 정도가 한국의 웹사이트에
광고게재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광고수입만으로 운영하기는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신문이나 방송도 처음엔 적자였다가 5~8년이 지나야
정상화되듯이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숙도 시간이 걸린다고 봅니다"

모건 사장은 "인터넷 업체들도 단순히 배너광고만 유치하기 보다는
스폰서십 등 다양한 광고형태를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