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민간연구소
중심의 벤처캐피탈인 밀레니엄벤처투자(가칭)를 설립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밀레니엄벤처투자는 산기협과 4천여개의 연구소 보유기업 등 기술 집약적인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주주를 구성해 오는 8월중 설립될 예정이다.

자본금은 1백50억원으로 올해안으로 2백억원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해나갈 계획이다.

투자대상기업은 연구소를 보유한 민간기업과 4백50여개 신기술인증(KT)마크
획득기업, 신기술 전시회 참여기업 등이다.

산기협은 밀레니엄벤처투자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외에도
기술및 마케팅에 대한 컨설팅, 비상장 주주사의 코스닥및 증권거래소 상장
지원,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기협은 또 밀레니엄벤처투자의 수익이 발생하는 예상시점인 오는 2002년
께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방침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