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의 경영자들은 종업원들의 나이가 35세를 넘어서면 회사공헌도가
점차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0세 이상 종업원들에 대해서는 경영자들의 만족도가 70%안팎에
그쳤다.

일본 경제기획청은 7일 발표한 기업경영자 의식에 관한 조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결론은 연공서열이란 존속할 수 없는 경영시스템이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조사는 종업원 1천명이상 대기업에 근무하는 남성사원의 표준임금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회사 초년생인 25세 사원의 임금을 기준으로 할 때 40세때는 2.4배로
늘었다.

또 50세가 되면 임금은 2.7~2.9배가 됐다.

그러나 경영자들이 회사에 제대로 공헌한다고 생각하는 사원의 비율은
35세 종업원이 82.6%로 가장 높았다.

이비율은 연령이 높아지수록 떨어져 50세 사원은 71.4%, 55세 사원은
66.6%만이 임금에 걸맞는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었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