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암로 아시아증권이 증시활황세에 따라 국내 주요 증권주들의 목표가격을
큰폭으로 상향조정했다.

낮게는 50%, 높게는 85%까지 올려잡았다.

8일 ABN암로 증권은 삼성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동원증권의 6개월내 목표
가격을 상향조정해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4일 종가보다 70% 높은 10만1천7백원을 목표가격으로
설정했다.

사이버트레이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위탁매매에서
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자산관리면에서 특히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의 목표가격은 50% 상향조정된 6만3천2백50원으로 제시됐다.

공격적인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실적도 대폭 증가하고 있고 자산관리의 질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70%를 높인 3만4천2백원을 목표가격으로 잡았다.

무엇보다 사이버주식및 선물거래 시장점유율이 높아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동원증권의 목표가격은 85%나 높인 5만4백50원으로 제시됐다.

경영투명성과 프랜차이즈점등 지점확대, 사이버주식거래 증가를 추천이유로
꼽았다.

LG증권의 경우 LG종금과의 합병가능성에 따라 주식가치가 희석될 것으로
분석,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의견을 낮췄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