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시45분께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냉방기 사용에 따
른 과부하로 약 3시간동안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해 환자들이 불편을 겪
었다.

이로인해 전체 입원실의 절반에 전등이 켜지지 않고 에어컨 가동이 멈춰 더
위에 지친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또 외래환자 접수처도 수납업무가 1시간가량 중단돼 환자들이 접수대 앞에
길게 줄을 서기도 했으며 엘리베이터 2대가 멈춰섰다.

사고가 나자 한전 중부지점 배전사령실과 서울대 변전실 직원 10여명이 동
원돼 응급복구에 나서 3시간여만인 오후 4시50분께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정종호 기자 rumb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