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달러 투자 약속받아...APEC 투자박람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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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투자의 경연장인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투자박람회가 4일간
의 일정을 마치고 5일 폐막됐다.
6일 산업자원부는 지난 2일 개막된 이번 투자박람회엔 21개 회원국에서 1천
1백88명의 투자유치 희망기업 관계자를 참석시키는 등 모두 46개국에서 4천
여명의 잠재투자가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산자부는 박람회 기간에 해외의 큰손들이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이번에 약속된 한국에 대한 투자액만 줄잡아 35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브리티시 아에로스페이스가 항공제작법인에 1억6천5백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프랑스 콘티코 그룹도 유통부문에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붐스 앤드 클라크사도 금융 부문에 1억5천만달러를 투자키로 양해각
서를 체결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번 박람회는 당초 기대를
훨씬 웃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은 "한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 관
리체제이후 추락했던 국가이미지와 국제사회에서의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는 APEC 회원국 참석자 명의로 채택된 중간보고서를 APEC 사무국
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보고서는 오는 9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내기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
의 일정을 마치고 5일 폐막됐다.
6일 산업자원부는 지난 2일 개막된 이번 투자박람회엔 21개 회원국에서 1천
1백88명의 투자유치 희망기업 관계자를 참석시키는 등 모두 46개국에서 4천
여명의 잠재투자가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산자부는 박람회 기간에 해외의 큰손들이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이번에 약속된 한국에 대한 투자액만 줄잡아 35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브리티시 아에로스페이스가 항공제작법인에 1억6천5백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프랑스 콘티코 그룹도 유통부문에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붐스 앤드 클라크사도 금융 부문에 1억5천만달러를 투자키로 양해각
서를 체결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번 박람회는 당초 기대를
훨씬 웃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은 "한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 관
리체제이후 추락했던 국가이미지와 국제사회에서의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는 APEC 회원국 참석자 명의로 채택된 중간보고서를 APEC 사무국
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보고서는 오는 9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내기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