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이제는 산유국"...울산 앞바다서 천연가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울산 앞바다 대륙붕에서 경제성 있는 천연가스가 생산된다.
6일 산업자원부는 울산에서 남동쪽으로 60km떨어진 대륙붕 고래V 구조에 대
한 1, 2차 평가시추 결과 양질의 천연가스 매장을 확인하고 2002년부터 본격
적으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은 산유국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가스 추정 매장량은 2천5백억~3천억 입방피트로 이 가운데 생산이 가능한
가채매장량은 1천7백억~2천억 입방피트(LNG 환산기준 3백40만~4백만t)로 평
가됐다.
이는 작년(연간 1천1백만t 소비) 기준으로 국내 가스소비량의 4~5개월치에
해당되며 생산지에서 가장 가까운 경상남도 도시가스 사용기준으로는 10~15
년 쓸 수 있는 양이다.
가채 매장량을 LNG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7억~8억달러에 달한다.
산자부는 3개공(탐사정 1,평가정 2) 시추에 3천만달러, 생산시설 건설 등
초기 투자비 1억9천만달러로 생산비용은 2억달러 남짓이어서 충분히 경제성
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는 이에 따라 올해 9월부터 가스전 개발을 위한 생산시설 기본
설계에 착수, 내년부터 생산 플랫폼과 파이프라인 육상인수기지 등을 건설하
고 2002년부터 본격적인 가스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이와 함께 이달 중순께부터 8월초까지 추가 매장량 확보를 위해
고래 구조 북쪽 5km지점에 1개공을 추가로 시추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물리탐사 결과 이번에 천연가스 매장이 확인된 고래V 구조 반경
15km 이내에는 7~8개의 가스 매장 유망구조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는 5천억~7천억 입방피트(LNG 기준 1천만~1천4백만t)의 가스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석유공사는 밝혔다.
울산앞바다 시추선 = 김성택 기자 idnt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
6일 산업자원부는 울산에서 남동쪽으로 60km떨어진 대륙붕 고래V 구조에 대
한 1, 2차 평가시추 결과 양질의 천연가스 매장을 확인하고 2002년부터 본격
적으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은 산유국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가스 추정 매장량은 2천5백억~3천억 입방피트로 이 가운데 생산이 가능한
가채매장량은 1천7백억~2천억 입방피트(LNG 환산기준 3백40만~4백만t)로 평
가됐다.
이는 작년(연간 1천1백만t 소비) 기준으로 국내 가스소비량의 4~5개월치에
해당되며 생산지에서 가장 가까운 경상남도 도시가스 사용기준으로는 10~15
년 쓸 수 있는 양이다.
가채 매장량을 LNG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7억~8억달러에 달한다.
산자부는 3개공(탐사정 1,평가정 2) 시추에 3천만달러, 생산시설 건설 등
초기 투자비 1억9천만달러로 생산비용은 2억달러 남짓이어서 충분히 경제성
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는 이에 따라 올해 9월부터 가스전 개발을 위한 생산시설 기본
설계에 착수, 내년부터 생산 플랫폼과 파이프라인 육상인수기지 등을 건설하
고 2002년부터 본격적인 가스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이와 함께 이달 중순께부터 8월초까지 추가 매장량 확보를 위해
고래 구조 북쪽 5km지점에 1개공을 추가로 시추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물리탐사 결과 이번에 천연가스 매장이 확인된 고래V 구조 반경
15km 이내에는 7~8개의 가스 매장 유망구조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는 5천억~7천억 입방피트(LNG 기준 1천만~1천4백만t)의 가스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석유공사는 밝혔다.
울산앞바다 시추선 = 김성택 기자 idnt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