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매매주문시스템과 대신증권의 사이버시스템에 장애가 발생,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4일 오전9시10분께 삼성증권의 주문전산시스템에 전산장애가 발생, 주문
입력이 지연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로인해 삼성증권 거래고객들은 전화나 사이버를 통해 매매주문을 냈지만
체결이 최대 1시간이나 늦어지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었다.

삼성증권은 "장애가 발생한 10분뒤 전산시스템을 바로 복구했으나 지점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주문입력이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늦게까지 사고원인을 규명하려 했으나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3일 오후2시께는 대신증권의 컴퓨터통신매매주문인 "사이보스 2000"의
접속이 끊겨 투자자들이 애로를 겪었다.

대신증권은 한국통신 KORNET등의 증설과정에서 접속 불안정 상황이 빚어졌
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지난3일 오후 불안정 상황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 하영춘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