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터넷과 연결된 개인용 컴퓨터(PC)가 지난1월말 현재 모두
6천7백5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조사전문기관인 인포비즈는 2일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인터넷과
연결된 PC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이 3천1백만대로 가장 높은 비율을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엔 8백만가구가 새로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해 전년보다 35%의
증가세를 보였다.

직장에서의 사용자도 지난해보다 76% 증가한 2천8백만대를 나타냈다.

PC사용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전자우편(E-메일)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포비즈의 한 연구원은 "PC를 구입할 계획이 없던 사람들도 친구나 가족들
에게 전자우편을 보내기 위해 컴퓨터를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내 모든 PC중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것은 전체의 56%인 것으로
조사됐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