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연속 큰폭으로 떨어졌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9포인트 내린 140.98을 기록했다.

인터파크등 3~4일로 예정된 4개사의 공모주청약 자격을 확보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낙폭이 커졌다.

인터넷관련주는 골드뱅크가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곤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정보통신 한국디지탈라인 디지틀조선등은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폭이
커졌다.

정보통신주도 무력함을 드러냈다.

프로칩스 씨엔아이 스탠다드텔레콤 휴맥스등 거의 모든 종목들이 약보합세
를 보였다.

매일유업 보양산업등 신규등록 종목들도 기세가 완전히 꺽였다.

액면분할주도 예외가 아니었다.

라이텍 경덕전자 아토 한국통신은 조정국면이 역력했다.

성담 인터엠 대양이앤씨 제이씨현시스템등도 매물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지수관련 대형주의 내림세는 코스닥지수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현대중공업이 약간 올랐지만 하나로통신 평화은행 쌍용건설이 약보합세에
그쳤다.

기업은행은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이에반해 액면분할과 인터넷사업진출을 발표한 한글과컴퓨터는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보암산업은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텔슨전자는 신규사업진출과 실적호전으로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주은리스 동남리스 등 일부 저가 금융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