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 과천.주암.막계동 일대 62만여평에 첨단 벤처산업 지원시설과
상설 전시장, 문화시설 등을 갖춘 종합 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과천시는 오는 2003년까지 4천9백60억원을 들여 과천.주암.막계동 일원
62만여평에 벤처 집적시설과 전자부품연구원, 상설 전시장, 호텔, 스포츠센터
등을 갖춘 "과천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대상 지역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및 수도권정비계획법
해제와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로의 지정, 소요사업비의 국.도비 지원 등을
중앙정부에 요청했다.

시는 이같은 지원책이 마련되는 대로 본격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계획 1지구인 주암동(20여만평)에는 벤처빌딩과 전자부품연구원 등
벤처 연구시설을 조성하고 2지구 과천동(30여만평)에는 상설 전시장과
금융기관, 문화시설, 호텔 등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또 3지구 막계동(10만여평)에는 창업투자 컨설팅사 등 벤처지원시설과 공공
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과천 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금융중심가인 서울 강남지역과 양재 포이밸리,
서초동 소프트웨어타운, 용인 소프트웨어단지 등과 연결되는 한국판
"실리콘벨트"가 형성돼 벤처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 과천=김희영 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