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급등하던 코스닥지수가 7일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1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4시현재 전날보다 2.30포인트 내린 143.18을 기록
했다.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경계심리가 퍼지면서 장중내내 약세분위기가 완연했다

그동안 초강세를 보였던 신규 등록종목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상한가를 유지한 보양산업을 제외하곤 매일유업와 세인전자는 큰 폭으
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방송은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담배인삼공사 지분매각으로 특별이익이 기대되는 기업은행도 전날 약세에
이어 하한가를 기록했다.

국제정공 비티씨등도 매물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액면분할 이후 상승가도를 달렸던 라이텍도 이익실현 매물이란 복병을 만나
걸음을 멈췄다.

인넷주의 약세는 여전했다.

대표적인 인터넷주로 불리는 골드뱅크 한국디지탈라인 디지틀조선등은 전날
에 이어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씨티아이 가산전자 프로칩스 에이스테크 엠케이전자등 반도체부품 및 장비
업체도 하락대열에 끼었다.

지수관련 대형주도 약보합세였다.

소폭 반등에 성공한 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곤 평화은행 하나로통신등이 약세
행진을 계속했다.

이에반해 한글과컴퓨터는 액면분할결의와 인터넷사업진출을 호재로 하한가
에서 탈출했다.

유상증자를 발표한 자네트시스템은 막판 선전으로 낙폭을 크게 줄였다.

그동안 상승세에서 소외됐던 텔슨전자 도트람사료 인터링크시스템 등은
실적호전이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