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이 증자등 자본확충 노력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2계단 높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1일 세종증권의 장기신용등급을 이전 B에서 BB로 높인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세종증권의 자본금이 지난해 3월 3백84억원에 불과했으나 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지난 3월말 현재 1천2백5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며 "재무기반이 확충돼 신용등급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또 "세종증권이 지난해 동아그룹으로부터 분리된후 사이버 마케팅
을 강화하고 선물.옵션등 파생금융상품에서 영업력을 집중해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현재 BB등급은 아직도 투기등급이며 세종증권이 투자적격등급으로
높아지려면 잠재부실요인을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