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인공관절 분야의 최첨단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 스트
라이커그룹 하우메디카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1일 하우메디카의 제품을 중외제약이 국내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트라이커코리아측은 중외제약이 국내 병원용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등 영업능력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인공관절 시장은 매년 10~15%씩 성장,작년 판매액이 2천억원에
달했다.

중외제약은 이미 시장의 4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하우메디카 제품의
판권을 인수함으로써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스트라이커그룹은 16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세계8위의 의료기기 회사로
작년에 화이자그룹의 하우메디카를 자회사로 합병하면서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분야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중외제약은 이날 의료기기 관련 신제품을 전담할 헬스케어사업부를
신설,종합의료서비스 체제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정종호 기자 rumb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