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분산 요건을 채우지 못한 10여개 등록법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
된다.

31일 증권업협회는 이날까지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지분분산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을 등록취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후 6시현재 81개 등록취소대상기업중 동화신용금고 등 15개사가 분산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구 코스닥시장관리부장은 "15개사중 8~9개사는 이날중으로 분산계획서
를 내겠다는 의사를 유선상으로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증권업협회는 오는 6월9일 열리는 코스닥위원회에서 등록취소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아직 주식분산계획서를 내지 않은 등록법인은 대동 동마산업 동원개발
동화상호신용금고 삼륭물산 삼협산업 유산실업 유진산업 익산 일신
한국상호신용금고 한일철강공업 한일사료공업 한일제관 화니백화점 등이다.

대륙제관 등 14개사는 주식분산을 완료했고 경방기계 등 52개사는 오는
8월말까지 주식을 분산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코스닥증권은 지난 2월 주식분산비율이 20%를 밑도는 기업에 대해 5월말
까지 주식분산을 하거나 주식을 분산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