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환경연구기관인 월드워치는 29일 "바이털 사인 1999"라는
연례 지구 환경보고서에서 작년 미국 남성들의 정액 1cc당 평균 정자수는
5천만 마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0년대 조사때의 1억2천만 마리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유럽 각국및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드워치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이 보고서에서 이같은 정자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환경오염과 관련돼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