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는 6월15일을 전후해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시작된다.

6월27일께는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또 28일엔 중부내륙지방의 최저기온이 10도이하로 떨어지는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6월 기상전망"을 통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활성화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은 예년에 비해 일찍 장마가 시작되겠으나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비가 내리는 시기는 평년보다 2~3일 늦어지겠다"고 밝혔다.

6월 중순에는 장마전선이 저기압 세력과 만나면서 지역에 따라 2~3차례
정도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28일엔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 최저기온이 평소보다
3~4도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최저기온이 춘천 8도, 서울/수원 9도, 정주 1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