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화가 5명의 그림을 판매해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미술문화 벤처기업
을 설립하는 이색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아미(02-514-5568)에서 오는 7월8일까지 열리고
있는 CAMOS(카모스) 창립전이 바로 그 자리다.

참여 작가는 정현숙(5월27일~6월2일) 이정연(6월3~9일) 고영일(6월18~24일)
허달재(6월25일~7월1일) 차대영(7월2~8일) 등이다.

27일 시작된 정현숙 전시회는 추상화 2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아미측은 전시회 그림판매수익금으로 오는7월중 미술문화엔젤그룹인
(주)마니프(MANIF)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상 자본금은 1억5천만원정도로 그림판매 수익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아미측은 그림판매액의 50%를 구입자의 주식으로 전환시킬 계획이어서
자본금조달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구입자 입장에서는 그림도 갖고 기업 주주가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수
있다는 것.

(주)마니프는 앞으로 작가 5명의 작품이 담긴 디자인으로 판화 금속공예
의류 가구 등 각종 상품을 제작, 판매하게 된다.

수익금중 일부는 작가에게 로열티로 지원되고 나머지는 주주(작품구입자)의
배당금으로 지불된다.

(02)514-556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