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철강3사 '외자유치 임박' .. 동국제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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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체들이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벌이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 본지 4월26일자 12면 참조 ]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강원산업 인천제철 등은 외국 투자업체의
자본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외자를 끌어들이기로 하고 긴밀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처럼 국내 철강업체들이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재무구조를
개선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은 미국 엘론사로부터 1억5천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도입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캐리 슬로안(Carry Sloan) 회장은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투자박람회에 참석한 후 동국과 투자규모 및 조건을
담은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증자를 실시해 이를 엘론에 넘겨준 후 일정기간
이 지난 후 주식을 단계적으로 되사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동국은 이 자금을 한보철강의 당진제철소 인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보 인수여부에 관계없이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외자를 도입한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강원산업은 롤 사업부문 매각을 통한 외자유치와 별도로 강원산업의 지분
일부를 영국 브리티시 스틸사에 넘겨주는 방식으로 외자를 도입키로 하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또 26일 서울 본사를 찾은 미국 누코사 관계자들을 만나 자본참여 의사를
타진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국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강원측은 빠르면 6월말께 가시적인 외자유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제철도 현대그룹에서 구조조정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대규모 외자를 들여오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인천제철도 26일 서울 무교동 사무실에서 누코사 관계자들을 만나 자본
유치 등 전략적 제휴방안에 대한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외자유치와 별도록 삼미특수강도 국제입찰을 통해 외국사에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는 대표채권자가 제일은행에서 성업공사로 넘어간 후 국내외
철강사 및 투자회사를 상대로 8월중 국제입찰을 실시해 매각을 매듭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미특수강 매각 주간사를 맡은 살로먼 스미스바이와 세동회계법인은 현재
예비인수자 접촉을 마치고 구체적인 매각일정과 전략을 세우고 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
막바지 협상을 벌이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 본지 4월26일자 12면 참조 ]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강원산업 인천제철 등은 외국 투자업체의
자본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외자를 끌어들이기로 하고 긴밀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처럼 국내 철강업체들이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재무구조를
개선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은 미국 엘론사로부터 1억5천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도입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캐리 슬로안(Carry Sloan) 회장은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투자박람회에 참석한 후 동국과 투자규모 및 조건을
담은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증자를 실시해 이를 엘론에 넘겨준 후 일정기간
이 지난 후 주식을 단계적으로 되사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동국은 이 자금을 한보철강의 당진제철소 인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보 인수여부에 관계없이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외자를 도입한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강원산업은 롤 사업부문 매각을 통한 외자유치와 별도로 강원산업의 지분
일부를 영국 브리티시 스틸사에 넘겨주는 방식으로 외자를 도입키로 하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또 26일 서울 본사를 찾은 미국 누코사 관계자들을 만나 자본참여 의사를
타진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국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강원측은 빠르면 6월말께 가시적인 외자유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제철도 현대그룹에서 구조조정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대규모 외자를 들여오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인천제철도 26일 서울 무교동 사무실에서 누코사 관계자들을 만나 자본
유치 등 전략적 제휴방안에 대한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외자유치와 별도록 삼미특수강도 국제입찰을 통해 외국사에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는 대표채권자가 제일은행에서 성업공사로 넘어간 후 국내외
철강사 및 투자회사를 상대로 8월중 국제입찰을 실시해 매각을 매듭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미특수강 매각 주간사를 맡은 살로먼 스미스바이와 세동회계법인은 현재
예비인수자 접촉을 마치고 구체적인 매각일정과 전략을 세우고 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