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비대
칭 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서비스에 나선다.

한국통신은 그동안 시범서비스를 해온 서울 영동.광진전화국, 부산 연산.
남울산전화국, 대전 둔산전화국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ADSL 상
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0월께부터는 서울 부산 인천 울산 분당지역,내년에는 대구 광주 대
전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ADSL 서비스란 현재 전화선을 그대로 이용해 최고 8Mbps의 초고속인터넷을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통신과 일반 전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 전화선(56Kbps)에 비해 최대 1백배 이상 빠르
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3천원의 설치비를 내고 ADSL장치를 설치해야 하
며 가입비는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한달에 5만원(장비 임대료 1만원 포함)만 내면 초고속 인터넷을 무제한으
로 사용할 수 있다.

음성전화를 할 때는 통화료를 별도로 내야 한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