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는 창립기념 행사의 하나로 대구와 부산의 홈플러스 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이 낸 영수증의 총액중 10%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성금조성에 쓰이는 영수증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의 기간동안
발행된 것들이다.

홈플러스는 매장입구에 대형 영수증 수집함을 설치해 놓고 고객들의 참여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행사기간중 예상 성금 모금액은 3천만원.

홈플러스는 또 경품을 받은 고객중 5명을 뽑아 이들이 탄경품과 동일한
상품을 고객과 홈플러스 공동명의로 불우이웃에게 주는 "사랑의 릴레이식
경품"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삼성테스코 관계자는 "할인점업계의 후발주자로 지역사회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말했다.

삼성테스코 삼성물산이 할인점사업 부문 일부를 영국의 테스코사에 매각한
뒤 합작설립한 회사로 현재 2개인 매장을 2004년까지 모두 4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