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자동제어시스템 전문업체인 나라컨트롤(대표 문성주)이 영동고속
도로 터널 통합관리시스템 공사를 따냈다고 21일 밝혔다.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영동고속도로의 9개 터널에 적용될 통합관리시스템
공사입찰엔 삼성SDS LG산전 쌍용정보통신 등 대기업을 비롯해 모두 11개
기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나라컨트롤이 공급하는 터널 통합관리시스템은 한 곳의 중앙통제실에서
여러 곳에 있는 터널의 환기와 조명 등을 종합적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장치다.

따라서 터널마다 별도의 관리자를 둘 필요가 없다.

무인 원격통합관리 시스템이 국내 도로터널에 시공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총 40억원 규모의 이번 공사는 내년 3월중 5개 터널에 1차로 시공된뒤
나머지 4개 터널에 대해선 2001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인텔리전트빌딩의 통합관리시스템 등을 주로 공급해온 나라컨트롤은 현재
개별 터널관리시스템이 적용된 전국의 21개 터널중 16개 터널의 시공을
맡았다.

(02)3440-3022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