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정부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지원하는 자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에 대해 정확한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민회의 장영철 정책위의장은 20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자금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국민회의는 중소기업 지원자금에 관한 산업연구원의 연구보고서가
제출되는 6월초께부터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정책조율을 거쳐
제도를 개선한다는 것이다.

또 기획예산처와 함께 정책자금에 대해 심의한 뒤 중기청의 주도하에
부처별 정책자금지원규모 용도 요건 등을 데이타베이스로 구축해 통합관리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장 의장은 "현재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자금이 4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같은 막대한 자금이 효율성있고 생산성있게 쓰이도록하는게
이번 실태조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