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항공기 운항과 검사,정비 등을 확인.감독하는 항공안전감독관 제도
를 도입하는 등 항공안전전문인력을 대폭 충원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조종사 관제사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의 자격을 소지한
민간전문가 5명을 항공안전감독관으로 선임하는 등 모두 37명의 민간 전문
인력을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항공기 상태검사 및 시험비행 등을 정부가 직접 수행하기 위해
검사관 15명을 충원하고 군공항의 민간 항공관제를 담당할 관제인력 17명도
채용키로 했다.

항공안전 전문인력 충원계획은 빠르면 내달 중순께 공고되며 7월중에는 채
용을 마칠 예정이다.

건교부는 충원된 전문인력으로 본부 항공안전과에 사고조사 전담팀을 설치
하고 중.장기적으로 사고조사과 또는 사고조사위원회를 만들 방침이다.

지방항공청에 안전 및 운항업무를 전담하는 안안전운항국과 항공안전과도
신설하기로 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