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서울방송(SBS)이 단일가 매매체결종목으로 선정됐다.

코스닥증권 관계자는 18일 "전산처리용량 부족으로 거래폭주가 예상되는
서울방송을 단일가 매매체결종목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기시기는 매수및 매도주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일가 매매체결종목은 전날 공시를 통해 고지되며 오전8시 동시호가
때부터 오후 3시 장이 끝날때까지 매수 및 매도주문을 받아 한꺼번에
단일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증권은 서울방송의 경우 서로 내용이 다른 2개 주식이 등록돼 투자에
앞서 이를 인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권고했다.

"서울방송"은 태영 등 기존주주들이 갖고 있는 주식(구주)이고, "서울방송I"
은 공모주청약을 통해 등록된 주식(신주)이란 설명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유동성이 높은 "서울방송I"에 주문을 내는 것이
유리하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