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영배 총재권한대행은 17일 오전 김정길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정치개혁안과 "6.3재선거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자민련과 함께 정치개혁안을 가급적 조속한 시일내에 확정해
정치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이 전해졌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밝혔다.

또 "이번 재선거를 중앙당차원이 아닌 지구당차원에서 모범적인 공명선거로
치러달라는 김 대통령의 뜻도 전해졌다"고 정 대변인은 말했다.

김정길 수석은 최근 청와대 수석과 당간의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과 관련해 당과 대통령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8일자 ).